일본에선 무엇을 포착했나요? 전부터 방문하고 싶었던 시부야의 스크램블 거리에 가봤어요. 유명한 곳인데 한번도 못갔거든요.
하루 50만 명이 건너는 교차로를 정우 씨도 건넜군요. 네! 매니저 형이 기념 영상도 찍어줬어요. 맛집도 제법 찾았어요. 스키야키와 야키니쿠가 최고였습니다. 재현이 형이랑 오다이바 갔던 날도 기억나네요. 오다이바에 놀이기구, 오락기 많은 어드벤처 구역이 있어요. 형이랑 게임하고 기구도 타니까 어릴 적으로 돌아간 듯했죠. 놀고 나와서 마주한 풍경이 장관이었어요. 넓은 바다는 잔잔하게 흘렀고 하늘은 맑고 푸르렀고 도심의 소음이 낮게 깔리는 가운데 간혹 새소리도 들렸어요. 둘이서 멍하니 바라만 봤어요. 그 행복한 순간을 만끽하려고요.
Q 서로를 제외하고 NCT 내에서 케미가 좋은 멤버는 누구라고 생각해요? ▲정우_해찬이요. 하나하나 따지고 보면 둘이 공통점이 별로 없거든요. 안 맞을 것 같은데 의외로 굉장히 잘 맞아요. 농담 스타일도 극과 극으로 다른데 이상하게 서로를 웃기는 스타일이에요. 그런데 입맛은 또 굉장히 비슷해서 많은 순간 케미가 좋다는 생각을 하게 돼요. ▲도영_사실 정우랑 가장 케미가 좋은 것 같긴 한데요(웃음). 다른 멤버들이랑도 다 좋아서 팬들 입장에서 말해보면 저와 정우, 재현이가 함께 할 때의 모습을 좋아하더라고요. 제가 생각해도 서로의 합이 좋은 것 같고요. 기회가 된다면 셋이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중략)
Q ‘아날로그 트립 시즌1’을 보면 과거의 추억을 되새겨보는 면면이 많더라고요. 서로에 대한 가장 첫 번째 기억은 뭔가요? ▲도영_정우가 처음 연습생으로 들어왔을 때가 아직까지도 잊히지 않아요. 바가지머리를 하고는 춤으로 들어왔다며 춤추면서 신고식을 했었거든요. 그리고 제가 가장 중요한 밥 주문 방법을 알려줬던 것 같아요. 연습생으로 들어오면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밥을 어떻게 주문하는가이거든요. 당시 연습생들 사이에서 시그니처 메뉴였던 뚝배기 불고기 주문 방법 배우기는 필수였어요(웃음). 재현이랑 셋이서 계단에 둘러앉아 방법을 알려줬던 것 같은 기억이 나요. ▲정우_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는데요. 연습생 시절 도영이 형, 재현이 형이랑 셋이서 편의점에 정말 많이 갔어요. 최애 메뉴는 조각 치킨이었죠. 연습생 시절을 함께 보냈기에 할 수 있었던 사소한 일들이 아직까지 굉장히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Y ジェヒョンは王道の王子様。ビジュアルもそうだし、料理もスポーツも歌もとにかく何でもできるんです。それに男らしい面もあって、頼りになる。ジェヒョン、こんな感じでどう?(笑) J ユウタさんは、「男の中の男」と呼ばれている男気あふれる人。スポーツが大好きだし、一緒にいるとすごく頼りになる、楽しいお兄さんなんです。
――MVのキレのあるダンスが話題ですが、撮影時に意識していることは?
Y 毎回コンセプトが違って難しいので、撮影の数日前から動画や服のイメージをもとにシミュレーションをするようにしています。頭の中だけではなく、実際に家の中で動いてみたりすることも。 J 僕も一緒! コンセプトに対してどれだけ深い表現ができるかを、いつも考えているかも。振り付けだけじゃなく、口もとの動き一つまでとっても大事なので。 Y これは僕たちだけじゃなくて、きっとメンバー全員が同じだよね。
――今回の撮影でシュガートーンのお洋服を着こなしていましたが、最近ハマっているファッションは?
Y あります、あります! もともとアクセサリーが好きなんですけど、最近さらに夢中になってしまい、ピアス、ネックレス、ブレスレット、指輪は絶対に外出時にはマストですね。あとはベルト。洋服より小物がメインかもしれないです。 J 僕もアクセサリーが好き。ほかには、ワイドパンツとかオーバーサイズの服を最近よく着ています。たとえばオール・ブラックのコーディネートだとしても、サイズ感やディテールで個性を出したくて。
――今狙っているアイテムは何ですか?
J レザーのジャケット。今持っているものは昔に買ったものだから、新しく欲しいなって思っています。 Y 僕は黒か茶色のコートで、ダボッとしたオーバーサイズが欲しいですね。
――普段どこで買い物をしますか? Y 狎鴎亭(アックジョン)のロデオ通りです。おしゃれ系から個性的なものまで何でもあるので。 J 僕も好きなブランドのショップで買うタイプ。ネットでは買わないかも。 Y そうだね。やっぱり実際に手に取ってみないとしっくりこなかったりするよね。
――魅力的だな、と思う女性のファッションを教えてください。
Y ニットとかカーディガンを着ているけど、それが紫色とかで攻めてたりするといいなぁって思いますね。 J ピンポイントだね(笑)。僕はカジュアルだったりストリートだったり、いろんなスタイルを着こなせる女性かな。でも、似合っていればそれが一番!
――お部屋のインテリアを教えてください。 Y 僕はそんなにこだわりがなくて、しいて言えば大好きなアクセサリーを置く場所をつくっているくらいかも。ジェヒョンの部屋はすっごいキレイだよね。 J 今は必要最小限のものしか置いてなくて、スピーカーにキーボード、ピアノ、LPプレーヤー、あとキャンドルくらい。照明が好きなので、いつか落ち着いた雰囲気のダウンライトのお部屋に住みたいな~って想像しています。
――外出時に必ず持ち歩くものは?
Y 最近は龍角散ののど飴と、加湿タイプのマスク。飛行機に乗るときも乾燥しやすいので、喉の管理は大事です! J 絶対ないとダメなのはイヤホン。あとフィルムカメラもいつもバッグに入れていて、海外に行ったときや「この場所を記憶に残したい!」と思ったときに、フィルム1本分撮り切る感じですね。
Y 僕は京都ですね。特に嵐山の街並みが好きで、帰ると必ず行きます。 J 代官山が好きだけど、札幌でスキーやスノボもしてみたい! デビューしてからゲレンデに一度も行けていないので。
――では冬に女性とデートするなら?
Y あったかいお家でまったりしたいですね。こたつに入ってみかんを食べて、何なら料理は出前でも(笑)。もし作ってくれるなら、チキンとかいいな。 J そうだなぁ……。雪がいっぱい降る場所に行って、山の中のコテージみたいなこぢんまりした場所で、一緒の時間を過ごすのとか、いいかもしれないです。
――2020年にやってみたいことは?
Y やりたいことというか、目の前にあるやるべきことにオープンマインドで向き合って、全部挑戦したいですね。休みを取って……ではなく、精力的に活動したい! J 子どもの頃にクラシックピアノを習っていたんですけど、最近ジャズピアノを始めたので自由にコードを弾きこなせるようになりたいです。みなさんに披露するのは……きっと、生まれ変わってからでないと難しいかもしれません(笑)。
そんな僕が、今、グループ活動に加えてエネルギーを注いでいることのひとつに、YouTubeで定期的に配信している動画『Johnny’s Communication Center』の制作があります。日々散歩をしたり、本を読んだりして、面白いと思ったことを映像にしています。観てくださる方が、どんな企画と構成にしたら楽しんでくださるか、というのを考えることでいつも頭がいっぱいです。練りに練ってつくっているので、次回作のアップを期待して待っていてくださいね!」
연습생 생활을 하고1년이 조금 넘는 루키즈로서의 생활을 마치고 데뷔를 하게 되었습니다. 데뷔를 하게 된다는 건 정말 정말 저에게 있어서 많은 것들을 기쁘게 해주는 것 같아요. 저의 오랜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기쁨과 제가 좋아하는 노래를 더 많은 사람들 앞에서 부를 수 있다는 기쁨, 그리고 루키즈 도영이가 데뷔하기를 기다려주시던 팬 여러분께 보답 할 수 있다는 기쁨.. 이런 많은 의미가 담긴 데뷔를 했다는 자체가 저를 행복하게 하는 것 같아요.
연습생으로서 준비하고 다듬었던 다양한 모습과 지금의 멋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에 설레고 기대하고 있어요.
루키즈로서 루키즈쇼를 하면서 보러 와주신 팬 여러분께 늘 하던 이야기가 있었어요. 아직 데뷔도 하지 않은 우리들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인데요.
누군가를 응원해주고 사랑해주는 일이 말로는 쉽지만 참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늘 팬 여러분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제가 데뷔를 하게 된 것이 저에게도 의미가 깊지만 지금까지 저를 사랑해주신 그리고 앞으로도 사랑해주 실 여러 팬 여러분께도 의미가 있는 일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의NCT도영을 더 더 기대 해주시고 더 더 많이 지켜 봐주세요!!@.@ NCT도영이었습니다.
안녕하세요NCT팬 여러분NCT의 텐 입니다. 요즘에 어땠어요?하루하루를 즐겁게 보내고 있었어요?저는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2016년4월9일은 우리의 첫 번째 곡"THE 7th SENSE" MUSIC VIDEO와 음원이 공개된 날인데요 잘 보셨나요.
저의 데뷔 소감을 한국어로 쓰고 싶었지만 영어로 쓰면 표현을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영어로 하겠습니다.
Starting from 2010, before I was a trainee, I knew what I wanted to be and what I wanted to achieve in life. I'm not going to deny the fact that chasing after your dreams isn't an easy task for everyone, but I just want to say that when you're trying to achieve your target in life sometimes you fall hard on the ground and that is when you need to chose either to lie there or to stand up straight. For me I chose to stand up straight and to keep on running. Now, as of 2016, I debuted as a member of NCT U. First, I wanted to thank everyone who believes in me and supports me. I promise I will work harder to be able to show many different sides of me.
풍경 속에 따뜻한 빛이 내려앉았다. NCT 재현과 함께 보낸 온화한 오후, 그리고 부드러운 말투 속에 숨겨져 있던 단단함에 대하여.
블루 재킷과 안에 입은 멀티 컬러 스트라이프 티셔츠, 레드 컬러 크루넥 스웨터와 팬츠는 모두 Gucci. 로퍼는 Alden. 타이는 COS. 벨트는 Ami. 손에 들고 있는 잔은 Wedgwood.
반팔 저지 티셔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유튜브에서 라우브(Lauv)의 ‘I like me better’를 커버한 영상 속 모습을 보면서 혼자서도 잘 노는 사람일까 궁금했어요. 조회수가 1500만 뷰에 달하던 걸요
혼자 여러 도시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는 느낌을 담았죠. 사람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하지만 최근엔 저만의 시간을 좀 더 가지려 하고 있어요. 혼자 생각할 시간도 필요하더라고요. ‘당신과 함께 있을 때의 내가 좋다(I like me better when I am with you)’는 가사처럼 좋은 사람들이 주변에 많은가요
그럼요. 내가 믿고, 나를 믿어주는 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하려고 해요. 서로 진심이면 ‘저 사람이 나를 생각하는구나’라는 걸 말하지 않아도 통한다고 생각해요. NCT의 팀 개념은 넓고 열려 있어요. NCT U로 가장 먼저 얼굴을 알린 멤버 중 한 명인 만큼 다른 멤버들이 많이 의지할 것 같은데
직접적으로 조언하는 성향은 아니긴 해요. 그보다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힘이 돼주려는 편이죠.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 주는 게 제 방식이에요. 18명이 등장하는 ‘Black on Black’ 퍼포먼스 영상을 보면 NCT 규모나 컨셉트에 놀라게 되죠. 좋은 팀원이란 어떤 존재일까요
일원으로서 내 몫을 해내는 그 자체가 중요해요. 내가 할 수 있는 걸 최선을 다해 하는 것, 잘 해내는 모습을 보여주는 그 자체로도 서로 좋은 영향을 자연스럽게 주고받게 되더라고요. 재현이 타고난 재능 중에서 멤버들이 부러워하는 것은
제가 ‘금손’이거든요(웃음). 손으로 뭘 만들거나 센스가 필요한 건 곧잘 하는 편이에요. 어릴 때부터 피아노를 친 덕분일지도 모르겠네요. 멤버들과 서로 성장을 긴밀하게 지켜봤어요. 여러 감정이 들 것 같은데
NCT Dream 중 몇몇은 초등학생 때부터 봐와서 가끔은 깜짝 놀라요. 불과 며칠 사이에 ‘쑥’ 자란 느낌이 들 때가 있거든요. 다른 한편으로는 맨 처음 만났을 때 감정 그대로 멈춰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좀 복합적이고 애틋한 기분이죠. 지난해 NCT 127로 해냈던 월드 투어 ‘NEO CITY - The Origin’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어요. 해외 토크쇼나 라디오 출연 등 폭 넓은 경험을 한 이후 변한 게 있다면
확실히 무대에서의 경험치는 달라졌어요. 어디를 가든 사람들이 비슷한 것에 공감하고 환호한다는 것도 느꼈고요. NCT 127 첫 정규 앨범에 수록된 ‘내 Van’은 이동하면서 많은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는 K팝 아티스트의 일상에 대한 곡이죠. 하지만 많은 곳을 다니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면서 확장되는 부분도 있지 않을까요
여행 다니는 걸 좋아해요. 아주 어릴 때부터요. 새로운 장소에서 그곳 문화를 보는 건 정말 즐거운 일이잖아요. 연습실과 호텔, 공연장 위주로 다니는 것이 아쉽기도 했는데 어느 날 아빠가 이런 말을 하시더라고요. “언제 이런 경험을 해보겠냐, 아무나 못하는 경험이다.” 지금은 거리를 그냥 걷기도 하고 사람 구경도 하면서 그곳의 분위기를 최대한 느끼려 해요. 재현의 목소리가 도입부인 곡이 꽤 많아요. 최근 발표한 곡을 들으면 성숙해진 가창력이 확 느껴지기도 하고요. 보컬에 대한 욕심이 있나요
항상 연습하고 배우죠. 최근 곡을 만드는 데 참여하고 싶은 욕심도 생겼어요. 연습생 때는 잠깐이지만 작사·작곡 연습도 했거든요. 제가 어떤 곡을 만들 수 있을지 기대돼요.
아이보리 컬러 터틀넥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프린트 팬츠는 Off-White™. 로퍼는 Alden. 레이어드 반지는 Hustad.핑크 보머 재킷과 안에 입은 핑크 슬리브리스 톱은 모두 Dior Men. 화이트 데님 팬츠는 Prada. 브라운 벨트와 아이보리 스카프는 모두 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찻잔 세트는 Wedgwood.아이보리 터틀넥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프린트 팬츠는 Off-White™.
〈인기가요〉 MC도 맡고 있는데
해보고 싶은 일이었어요.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서요. 얼마 전 MC들끼리 크리스마스 특별 무대를 준비할 때도 이것저것 의견을 내기도 하고 즐겁게 하고 있어요. 최근 다른 창작물을 보면서 ‘진짜 멋지다!’고 생각한 적은
올드 팝을 부지런히 듣고 있어요. 원래 R&B를 좋아하기 때문에 디안젤로(D’Angelo) 같은 90년대부터 활약해온 아티스트들의 라이브 영상을 보며 보컬적으로 자극을 많이 받아요. 주로 응원을 받는 입장인 재현이 응원하는 대상이 있다면
2년간 라디오 DJ를 하며 청취자들의 사연을 들을 때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던 것 같아요. 시험을 앞두고 있거나, 회사 생활이 힘들다는 고민을 읽다 보면 잘되길 바라는 마음이 솟아날 수밖에 없어요. 라디오에서 어머니께 썼던 손편지에 대해 이야기한 적 있죠. “엄마도 엄마 인생을 살길 바란다”는 내용이었다고요
숙소 생활을 스무 살 때 시작했거든요. 엄마가 이제 아들 걱정 그만하고 스스로에게 더 많은 걸 쏟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엄마가 삶을 잘 즐기고 계시면 좋겠네요. 요즘 운동을 열심히 하시는 것 같긴 했는데(웃음). 서울에서 태어나 스물셋이 되기까지 대부분의 시간을 서울에서 보냈어요. 도시의 변화를 느끼나요
예전에 살았던 동네를 찾았는데 한창 재건축 중일 때? 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도 있어요. 어릴 때부터 한강을 좋아했는데 기본 정서나 분위기는 여전한 것 같아요. 연습도 운동도 꾸준히 하잖아요. 노력이나 성실함이 가진 힘은 뭐라고 생각하나요
그래 보이나요? 저는 진짜 좋아하는 것만 꾸준히 해요. 재미없지만 열심히 한 것도 있을 것 같은데요
음, 있을 거예요. 바로 기억이 나지 않는 걸 보면 할 만했던 거 아닐까요(웃음). 노력과 별개로 스스로 실망하거나 부족함을 느끼는 순간이 찾아올 땐 어떻게 하나요
실망하면 실망한 대로, 아쉬우면 아쉬운 대로 느끼고 흘려보내요. 극복하려고 애쓰지 않더라도 충분히 아쉬워하고 반성하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되더라고요. 아쉬웠던 순간의 영상을 다시 찾아보는 용기도 있고요
<HIGH CUT>과 NCT 재현의 첫 만남. 스튜디오에 들어선 그의 첫인상은 '상견례 프리패스상'이라는 별명처럼, 참 말끔했다. 칭찬에 웃음이 터질 땐 보조개가 드러난다. 선글라스를 쓰거나 간혹 침묵할 때의 표정은 냉소적이다. 목소리는 잔잔하고 말투는 상냥하다. 자신을 대놓고 드러내거나 자랑하지 않아도, 자꾸만 보게 만드는 매력. 북미 시장으로 점차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는 NCT의 음악처럼, 재현의 존재감 또한 스멀스멀 주위를 잠식한다. 음색도, 퍼포먼스도 매력적이다. 컴백마다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주고 직접 아이디어를 낸 유튜브 커버 영상은 두 달 만에 천만 뷰를 돌파한다. 재현은 어디서든 헤매는 법이 없다. 이 느낌 그대로를 털어놓았더니 "저를 두고 더 지켜보세요"라고 여유롭게 말하는,오래 두고 보고 싶은 재현과의 설레는 첫 대화. 기자 전혜진
-재현에게 2019년은 특별한 한 해로 기억될 것 같아요. 가장 의미 있었던 일을 꼽으라면, 첫 투어를 성공적으로 끝마친 거예요. 배운 것도 많고, 내면도 더 성숙해지기 위해 많은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또 데뷔 이후 처음으로 여유로은 시간을 보내기도 했어요. 개인적으로 배우고 싶었던 것들도 배우면서요. 물론 연말엔 공연 준비하느라 엄청 바빴고요.
-화보 촬영이나 MC 활동처럼 팀이 아닌 홀로 뭔갈 해내야 할 때 더 긴장되진 않나요? 긴장된다기보단, 더 여러 방면을 신경 쓰게 되더라고요. <인기가요> MC를 혼자 본다든지 할 땐, 멤버들이 응원의 문자나 메시지를 보내주기도 해서 딱히 외롭다는 생각이 들진 않아요.
-일상이 화보잖아요. 특히 공항 패션이 매번 눈에 띄는데, '어떤 날은 어떤 걸 입어야겠다' 하고 결정하게 되는 기준이 뭐예요? 하하 출국할 땐 스타일리스트분들이 추천해주신 아이템을 주로 입지만, 그날그날의 스타일에 어울리는 포인트들을 살리는 방향으로 사복과 적절히 믹스매치해요. 요즘에는 이상하게 '올블랙'이 끌리더라고요. 올블랙에 포인트 딱 하나?
-어떤 컨셉이나 스타일에 따라 이미지가 휙휙 바뀌는 편인 것 같아요. 흑발일 땐 시즈니들의 말처럼 '왕자님'같기도 하다가, 파란색으로 탈색하면 '나쁜 남자'였다가 하는? 하하 일단 감사해요. 말씀해 주신 건 굉장히 큰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여러 얼굴이 있다는 건, 좋은 거니까요. 개인적으로 그런 게 참 재밌어요. 그때그때 변화하는 것. 센 것도, 힙한 것도, 포근한 것도, 너드한 것까지… 모든 컨셉을 좋아해요.
-NCT의 음악이 글로벌 무대로 더욱 영역을 넓혀가고 있어요. 사실 데뷔할 때부터 글로벌 무대를 목표로 한 그룹이라, 성취감이 더 클 것 같아요. 지금의 속도에 만족하나요? 예상하거나 계획했던 속도 같은 건 없었어요. 그래서 이게 빠른 건지 느린 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그래도 꾸준히 뭔가가 늘어간다는 건 느껴져요. 성취감도, 공연할 때마다 조금씩 더 많은 팬분이 응원해주시는 것도 그렇고요. 조금씩은 나아가고 있다고 느끼게 돼요.
-해외 시장에서 K팝이 붐이라고는 하지만, NCT의 음악이 유독 잘 통하는 비결은 뭘까요. 음… 처음에는 '네오'한 컨셉이라고 많이 설명드렸어요. 그걸 쭉, 우리의 컨셉으로 밀고 나가다 보니, 새로운 것에 도전하더라도 두려움이 덜 생기더라고요. 예를 들어 오늘 화보 컨셉도 '우주'가 키워드인, 어떻게 보면 난해하다고 할 수도 있는 것들에 두려움이 없어졌어요. 그래서 음악적으로나 계속해서 새롭게 도전하게 돼요. 그런 다양한 모습에 관심을 두고 봐주시는 것 같아요.
-그 '다양성'은 재현에게도 적용되나요? NCT의 각 유닛에서의 재현의 색깔은 매번 달라지는지도 궁금해요. 유닛마다 어떤 걸 강조하느냐에 따라 보컬적인 면, 퍼포먼스적인 면에 조금씩 다른 느낌을 내려 하는 것 같아요. 매 컨셉과 색깔에 어우러지게끔이요. 그래도 보컬적으로는 계속 저만의 톤을 가져가고 싶다고는 생각해요. 반면 어떤 역할이랄까, 생활적인 면에서는 저는 저대로 쭉, 계속 비슷한 것 같아요 하하.
-라우브의 'I Like Me Better'를 커버한 영상의 조회 수가 1400만을 돌파했어요. NCT 유튜브 채널에서 가장 조회 수가 높은 영상이기도 하고요. 이건 어떻게 기획하게 된 거예요? 그건 진짜 하하…. 예전부터 자연스럽게 노래하는 모습을 한 번쯤 꼭 보여드리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마침 이번 투어를 돌면서 영상으로 풀어내면 되겠다 싶었죠. 원래는 커버곡만 녹음했었거든요. 녹음본을 딱 받고 보니 돌아다니면서 여행하는 자연스러운 모습을 입혀보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회사에 직접 제안했어요. 감사하게도 영상도 잘 찍어주셔서… 하하. 기회가 된다면 또 해보고 싶어요.
-투어 간 도시들이 영상에 담긴 모습처럼 다 그렇게 예쁘던가요? 사실 투어할 땐 정신이 없었어요. 대신 다른 촬영이 있을 때 좀 돌아다닐 수 있었는데, 그때 그 도시들을 즐겨보려 했던 것 같아요. 이번 투어 하면서 유럽에는 처음 가봤거든요. 너무 좋더라고요. 거리도 예쁘고 야경은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돼서… 꼭 여행으로 가서 맘껏 돌아다녀보고 싶다고도 생각했어요.
-요즘은 복싱에 꽂혔다면서요? 시작한 지는 석 달 정도 됐어요. (한참 줄넘기하고 있겠네요?) 맞아요 한창 했었죠 하하. 지금은 기술도 조금씩 배우고 있는데, 관장님께서 잘 맞는 운동인 것 같다고, 잘한다고 칭찬해주셔서 더 재밌게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운동을 원래부터 좋아하기도 했고 복싱도 살면서 한 번은 꼭 배워보고 싶었는데, 다행히 이번에 시간이 좀 생긴 덕분에 바짝 해볼 수 있었어요.
-왠지 복싱은 하고 나면 몸과 마음이 '탈탈' 털릴 것 같은데… 아니 진짜, 처음에는 수업 끝나고 나면 손에 힘이 안 들어가는 거예요. 핸드폰 만지는데 덜덜덜… 하하. 그래도 하고 나면 뭔가 개운해지는 느낌이 있어요.
-그전엔 어떤 운동을 주로 좋아했어요? 저는 무조건 구기종목이요. 학교 다닐 때도 축구, 농구, 배드민턴을 주로 했어요. (축구 포지션이 궁금한데?) 약간 미드필더에서 좀 더 나가는? 근데 사실 학교 축구라서… 뭐 포지션이 그렇게 크게 의미는 없었어요 하하.
-상상만 해도 정말 인기 많았겠다 싶네요. 음… 남자 친구들한테 많았던 것 같은데 하하.
-팬들이야 재현의 매력을 속속들이 다 알겠지만, 대중은 재현에게서 '얼굴 천재'나 '엄친아'와 같은 수식어를 먼저 떠올리는 것 같아요. 근데 아직 다 알려지지 않은, 또 다른 모습이 훨씬 더 많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저도 그럴 것 같은데요? 하하. 그런 별명들이 감사하긴 하지만, 그래도 좀 더 저를 두고 지켜보세요. 그러면 더 많은 모습을 알게 되시지 않을까….
-'오래 봐야 더 예쁜' 스타일인가요? 하하. 오랜 친구들은 재현에 대해 뭐라고 얘기해요? 이게 사실… 제 첫인상에 대한 얘기와 오래 본 친구들이 하는 얘기가 좀 다르더라고요. 하하. 저는 뭔가 더 가까워질수록 더 편해지는 편인 것 같아요. 더 편해지면 더 많이 내려놓는다고 해야 하나?
-재현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은 무엇인가요? 그걸 최근에 또다시 확실히 느낀 때가, 투어 공연하고 나서예요. "와 진짜 가수하길 잘했다"는 걸 느꼈거든요. 정말 우리의 팬들만 있는 자리에서, 제 무대에서, 저만의 춤과 노래와 여러 가지 것들을 보여준 자리가 처음이어서요. 저를 응원해주고 봐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뭐든 계속해나갈 수 있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주변 사람들이 큰 힘이 돼요. 정말 좋아하고, 믿을 수 있는 사람들과 얘기를 나누는 거요.
-가족들은 아들이 가수가 될 줄 예상하셨대요? 아마 전혀…? 저도 사실 상상을 못 했거든요. 학교 축제 무대 나가는 정도는 좋아하긴 했지만, 직업이 될 줄은 몰랐어요. 중3 때 우연히 캐스팅됐고, 부모님도 그땐 "한 번 해봐"라고 하셨고 저도 안 하면 후회할 것 같으니 "다녀올게요"라고 해버렸죠. 그 이후로 어쩌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아요. (지금은 엄청 좋아해 주시겠네요?) 하하 그럼요. 사실 뭘 하든 너 하고 싶은 거 해, 하는 스타일이셔서.
-데뷔한 지 벌써 5년 차가 되었어요. 데뷔 초와 지금, 가장 변한 점은 무엇인가요? 와우 짝짝짝짝(갑자기 손뼉을 친다) 와… 진짜. 그 시간이 실감이 안 나요. 아직도 그 자리에 멈춰있는 것 같은데… 여러 가지 생각이 드네요. 달라진 점이라고 한다면 이젠 음악방송이 어색하지 않은 것, 편의점 갈 때 매니저 형과 같이 안 가도 되는 것? 지금은 편의점 정도는 혼자 갈 수 있어요 하하. 그런 것들 말고는 다 똑같아요. 마음가짐이라든지, 제가 느끼는 것들은요.
-NCT 재현이 완벽하게 정윤오의 일상이 된 거네요. 그렇죠. 근데 아직도 떨려요. 사실 데뷔 초에 가장 신경 쓰였던 것 중 하나가 너무 얼어버리는 거였어요. 카메라만 보면 굳어서 방송이건 무대건 뭐든 하고 나면 늘 아쉬움이 컸거든요. 그런 게 점점 풀리는 것 같아요. 조금씩 내려놓고 후회 없이 뭐든 잘해보려 노력하는 중이에요.
-앞으로 10년 차, 50년 차에도 지켜가고 싶은 재현의 모습이 있다면요. 모든 걸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는 거요. 주변 사람이 됐든, 내가 지금 하고 있는 뭔가가 됐든 감사함을 꼭 한 번이라도 더 생각하고 넘어가려 해요.
-남은 겨울과 새해, 실천하고 싶은 버킷리스트를 하나씩 꼽아본다면? 데뷔하고 스키장을 아직 한 번도 안 가봐서… 원래 엄청 좋아하는데 보드나 스키를 이번에 꼭 타러 가고 싶어요. 새해 소망은 너무 많은데? 하하. 코드만 보고 반주 할 수 있게 피아노 연습해놓기. 다양한 방식으로 하고 싶은 것들을 다 해보기.
-재현을 좋아하는 모든 분들이 어떤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나요. 저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은 '무조건' 몸은 추워도 마음은 굉장히 아늑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요리를 잘하잖아요. 해주고 싶은 요리는?) 모든 분께 해드릴 수 있는 건, 음… 핫초코? 그건 모두에게 타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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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are imputed to the community while living under a lot of influence. Which makes general world of conscious just a built up of sediment from these influences Beyond the horizon of this sediment there is another world named the.. 'Unconscious'. This world of unconscious is a world made of filtered, events, emotions Which are the factors that only respond to 'I' In the conscious world It keeps expanding limitlessly from the deep sea beyond the infinite universe. We call this wave '광야' created by filtration from the sea of unconscious 'Ether'. It is also a limitless medium and can connect dimension to dimension, people within people, emotions within emotions. We spread 'Ether' infinitely through new jour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