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U는 프로답게 일하는 게 무엇인지 잘 보고 자란, 

하지만 여전히 천진난만함을 감추지 못하는 귀여운 청년들이었다.

Editor 고현경 Photographer 김참





태일

음원 공개한 지 딱 한 달 됐어요. 소감이 어떤가요?

-새롭고 재미있었어요. 연습실이 아닌 무대 위에 서니까 부족한 점을 찾아내 앞으로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NCT U 멤버들에게 부러운 점이 있다면?

-마크의 상큼함요.(웃음) 마크는 성격이 긍정적이고 완벽해요.

'장사의 신 객주' OST로 솔로곡을 가장 먼저 발표한 기분이 남다르겠어요.

-루키즈에서 처음으로 좋은 기회가 와서 참여했는데, 대중이 제 노래를 듣고 루키즈에 대해 판단하실 것 같아 부담도 되고 설레기도 했어요.

여전히 카메라 앞에 서면 긴장되나요?

-방송을 보니까 제 모습이 심각하더라고요.(웃음) 마음 편하게 방송하려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고 있어요.

'내 손을 잡아'라는 가사처럼 태일씨가 힘들 때 손을 잡아주는 사람들은 누구인가요?

-NCT U 멤버들과 세 살 아래인 여동생요. 가끔 통화하면 말도 잘 통하고 제 얘기를 잘 들어줘요.

2016년 12월 31일의 일기를 상상해본다면요?

-올해 겪은 많은 일에 대해.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잘해내가면 될지 솔직한 생각을 적을 것 같아요.





태용

음원 공개한 지 딱 한 달 됐어요. 소감이 어떤가요?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한 만큼 이런저런 생각도 많았어요. 앞으로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밑바탕을 만들어가고 있어요.

NCT U 멤버들에게 부러운 점이 있다면?

-제 피부가 약해서 조명만 받아도 금세 그을리기 때문에 재현이의 하얀 피부가 부러워요.

곡의 처음 시작을 맡아서 부담되지는 않나요?

-'일곱번째 감각'을 처음 들었을때 정말 마음에 들었고, 제 목소리와 잘 맞는 곡이라고 생각했어요. 잘 할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라이브는 많이 어렵지만 계속 연습 중이에요.

연습생 기간이 길었던 태용씨가 보기에 가장 잘생겨진 멤버는 누구예요?

-마크요. 중학교 2학년으로 처음 연습생으로 들어왔을 때는 완전 순둥이 아기였어요. 이제는 몸도 저보다 좋고, 남자답고 멋있어졌어요.

아침에 자고 일어났을 때 vs 잠들기 전, 하루 중 얼굴이 가장 잘생긴 시간대는?

-항상 스케쥴이 다 끝나고 화장실 거울로 보면 그때 얼굴 컨디션이 가장 좋아요.(웃음)

2016년 12월 31일의 일기를 상상해본다면요?

-회사 관계자분들과 연습생 친구들이 모두 모여서 송년회를 해요. 올해는 NCT U도 데뷔한 프로 아티스트로서 참석해 다 같이 즐기고 싶어요.





마크

음원 공개한 지 딱 한 달 됐어요. 소감이 어떤가요?

-모든 게 신기하고 새롭고 재미있어요. 아직 부족해서 어려운 게 많지만, 완벽하지 않은 상태로 하는 지금의 재미도 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지난 한 달처럼 많이 보고, 배우고, 경험하고 싶어요.

NCT U 멤버들에게 부러운 점이 있다면?

-태일이 형의 매력요. 사랑스럽고 사람을 끌어당기는 사람이에요.

막내여서 가장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모두에게 예쁨받고 잘 모르는 상황이 닥쳐도 물어볼 수 있는 사람이 많고, 부담도 적어요. 곁에 형들이 많아서 든든해요.

귀엽다vs잘생겼다, 어떤 말이 더 듣기 좋아요?

-모르겠어요.(웃음) 그래도 골라야 한다면 귀엽다는 말이 더 좋아요. 사실 둘 다 좋아요.

래퍼로서 자신의 장점, 무기가 무엇이라고 생각해요?

-랩뿐만 아니라 무대에서 노래하고, 춤추고, 악기 연주하는 모든 것이 좋았어요. 그래서 지금도 많이 배우고 연습중이에요. 무엇이든 끈기가 필요하다는 말을 들었는데, 끈기를 제 무기라고 말하고 싶어요.

2016년 12월 31일의 일기를 상상해본다면요?

-가끔 일기를 쓸 때와 마찬가지로 일 년 동안 초심 잃지 않고, 음악과 무대를 좋아하는 마음도 그대로이길 바란다고 쓸 것 같아요. 그리고 엄마 생신이 12월이어서 제가 번 돈으로 선물해드렸다는 이야기를 쓸 것 같아요.(웃음)





음원 공개한 지 딱 한 달 됐어요. 소감이 어떤가요?

-음악 방송에 출연할 때마다 많이 배우고 있어요. 슈퍼주니어 선배님들 보고 한국에서 가수가 되길 꿈꿨는데 지금도 믿기지 않을때가 있어요.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데뷔했다는 걸 실감하고 있어요.

NCT U 멤버들에게 부러운 점이 있다면?

-도영이 형**의 한국말요.(웃음)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아직 어렵거든요. 형이 잘 정리해서 말하는 걸 보면 부러워요.

태국 친구들을 서울로 초대한다면 어디에 데려갈 거예요?

-저도 아직 가보지 못했는데, 제주도에 함께 가고 싶어요. 그리고 북촌 한옥마을처럼 태국 전통 건축물과 다른 풍경도 보여주고 싶어요.

태국에 놀러 가면 꼭 가봐야 할 곳이 있을까요?

-바다를 좋아해요. 어릴 때부터 가족들과 휴일마다 섬에 갔어요. 푸켓 여행을 추천하고 싶어요. 수영도 좋아하고 스노클링도 하고 싶어요.

평소에는 개구쟁이 같은데 무대에서 텐은 아주 시크해 보여요.

-전부 텐인데, 밝고 장난치는 모습이 더 저다운 것 같아요. 평소 웃을 때와 웃지 않을 때의 분위기가 너무 달라서 가끔 오해를 사기도 해요. 기분 괜찮은데도 '텐, 화났어?'라는 말을 들을 때가 있어요.

2016년 12월 31일의 일기를 상상해본다면요?

-연습생일 때에 비해 데뷔 후에 무엇을 잘했고, 부족한 점을 위해 어떤 노력했는지 한 해를 돌이켜보며 전부 써볼 것 같아요.





도영

음원 공개한 지 딱 한 달 됐어요. 소감이 어떤가요?

-음원 공개하고 처음으로 음악 방송에 출연할 때까지 일주일 동안 하루하루 D-데이를 손꼽을때는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것 같았는데, 그 이후로 한 달은 금세 지나갔어요. 한 달 내내 무척 행복했어요.

NCT U 멤버들에게 부러운 점이 있다면?

-무대에 서는 아티스트로서 태용이 형의 무대 장악력을 닮고 싶어요. 태용이 형의 카리스마 덕분에 저희의 무대가 더 힘 있어 보이는 것 같아 고맙기도 하고 갖고 싶기도 해요.

다른 보이그룹에는 없는 NCT U만의 강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해요?

-보이 그룹마다 처음 등장할 때 캐릭터가 있는데, NCT U는 '무한개방'과 '무한확장'을 콘셉트로 하는 만큼 다양한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무기이자 매력인 것 같아요. 팀의 성격에 대해 처음 들었을 때 낯선 부분도 있었지만, 생각할수록 자부심이 커졌어요.

연기자인 형 공명씨는 데뷔를 축하해줬나요? 어떤 이야기를 나눴어요?

-두 살 많은 형은 다정하고 잘 챙겨주는 성격이에요. '뮤직뱅크' 첫 출연하고 라디오 프로그램까지 마치고 나서 방송 잘 봤다며, 나중에 둘이 꼭 성공해서 부모님에게 빨리 효도했으면 좋겠다 문잘르 보냈더라고요. 평소 형이랑 자주 하는 얘기거든요. 형에게 참 고마웠어요.

두 곡의 느낌이 완전히 달라요. 도영씨는 어떤 노래가 더 좋아요?

-솔직히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같은 질문인데요, 저는 'Without you'가 더 좋아요.(웃음) 아직 무대에서 멋있는 척하는게 어색해서요. 'Without you'는 싱글벙글 웃으면서 해도 자연스럽거든요.

2016년 12월 31일의 일기를 상상해본다면요?

-NCT U멤버들이 모두 모여 송년회를 했으면 좋겠어요. 꿈은 큰 게 좋으니까 신인상도 받고 싶어요. 그리고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준비하고 있길 바라요. 다음 앨범준비, 노래 연습 등 계속 즐겁게 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커요.





재현

음원 공개한 지 딱 한 달 됐어요. 소감이 어떤가요?

-아직 실감이 나지 않아요. 짧지만 매우 보람찬 한달이었어요. 앞으로 더 열심히하고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NCT U 멤버들에게 부러운 점이 있다면?

-텐 형의 유연함요. 처음으로 연습을 같이 했을 때부터 스트레칭을 하는데 남달랐어요. 볼때마다 부러웠어요.

루키즈로 MC 할 때보다 일년사이 부쩍 자란 느낌이에요. 남자다운 모습이 보여요.

-본격적으로 데뷔 준비를 하면서 연습생일 때와는 다른 것을 많이 연습했어요. 저희에게 맞는 노래와 안무가 정해진 후 최대한 제 것으로 소화하기 위해 노력했어요. 저의 새로운 모습을 찾으려 했어요.

어릴때부터 음악을 자주 들려주시던 아버지께선 '일곱번째 감각'을 들으시고 어떤 말씀을 하셨나요?

-새로운 장르라서 무척 좋다고 하셨어요. 아버지에게도 분명 낯선 노래였을 텐데요.(웃음)

재현씨는 무척 반듯한 청년 같아 보여요.

-아주 가까운 사이인 멤버 형들이나 친구들은 그렇게 얘기하지 않을 때도 많아요.(웃음) 바르게 생활하려고 노력하지만 허당같은 면도 있어요.

제육볶음을 잘 만드는 비결이 있다면요?

-손맛이죠. 엄마가 만들어 줬을 때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서 방법을 여쭤봤어요. 몇 번 혼자 만들어보면서 감을 잡았어요. 원래 요리하는 거 좋아하고 레서피도 찾아보곤 해요.

2016년 12월 31일의 일기를 상상해본다면요?

-바람이지만, 아마도 저희가 신인상을 받고 있지 않을까요?(웃음) 데뷔하고 일 년 동안 열심히 후회없이 활동하고, 스스로 뿌듯해서 제 자신에게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으면 좋겠어요.





**텐의 도영이 "형" 부분은 쎄씨측의 오타로 추정됨. 하지만 일단 그대로 옮겨적었음.

NCT U 쎄씨 2016. 6월호 인터뷰 Ceci June 2016





표지 이종석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