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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현이 지구를 담아 소스 후기

veui 2016. 12. 30. 17:07


재현이가 엔랖에서 ​만들었던 지담소를 12/26 마지막날! 먹고 옴

청담동 SUM 레스토랑에도 처음 가봐서 조금 두근두근함.ㅋㅋㅋ
마지막날이라서 못 먹을까봐 불안해서 예약하고 갔는데 한눈에도 이거 먹으러 온지 알았는지 2층(복층구조였음)으로 안내되었다.
되도록 구석진 곳으로 자리를 잡았고, 6시 땡하고 주문하자 오래 걸리지 않아 메뉴가 나왔음.

혹평과 호평(혹은 극찬ㅋㅋ)을 반 반정도 본 상태라서 너무 큰 기대는 하지 않은 상태였지만
앞에 재현이 사진이 붙은 아티스트 메뉴라는 판넬을 먹자니 두근두근했다.*^^*





​이날 이미 아크릴 등신대가 나온 상태라 같이 세우고 찍어보았다

이렇게 세워놓고 혼자 좋아하고...ㅋㅋ


폰에서 보정을 따로 하지 않고 바로 올렸더니 누렁누렁한 조명의 압박이 죄송...ㅎㅎ..


열일해주는 등신대님.ㅋㅋ 이건 폰에서 보정어플을 대충 한번 거친 버젼. 


이건 보정 안 된 버젼



작은 떡갈비 튀김이 이렇게 여섯점 나왔음.
아마 다른 후기들대로 원가절감을 위해서인지 속에 작은 떡이 들어있고 그 주위를 얇은 고기가 감싼 형태였는데
생각보다 느끼하지 않았고(근데 내가 느끼한걸 잘 먹는 편임) 생각보다 포만감 있었음.


소스는 고추장, 치즈, 케찹(칠리?), 머스타드

네가지였는데 고추장은 매운걸 잘 못먹는 내입엔 살짝 매웠고
(왠지 소스도 되도록이면 남기지 말아야겠다는 압박이 살짝 있어서 많이 찍어먹었기 때문에 더 매콤했을지도.ㅋㅋ)
치즈는 태용이가 만든건 찍어먹을 수 있게 만든 퐁듀였지만 이건 설명만 퐁듀고
아마 마스카포네치즈같은걸 덩어리로 내어 준...
찍어 먹는게 불가능하고 치즈만 따로 젓가락으로 들어올려 먹을 수 있는 그런 치즈 덩어리였음.
근데 나는 워낙 치즈를 좋아하는 편이라 작게 떼어 떡갈비 위에 올려서 먹었다

튀김이다보니 가장 무난한 소스는 케찹 소스와 머스터드 소스였음.

튀김도 바삭바삭해서 좋았고

상시 메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아마 집에서도 만들 수 있을 듯한?
아니 집에서 오히려 더 재현이 레시피 원래대로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떡 없이 고기로만 이루어진 떡갈비라든지, 제대로 녹여서 찍어먹을 수 있는 퐁듀라든지.

레몬탄산식혜는 다른분들 후기대로 탄산 느낌도 식혜 느낌도 적은 편이었지만(김빠진 사이다에 레몬을 넣은 비슷한 느낌ㅋㅋ)
레몬향이 상큼해서 튀김과 잘 어울렸다.

젓가락 받침을 땅콩으로 쓰는게 귀여웠음 (SMT 처음 가봐서.ㅋㅋㅋ)